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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규제법안 美 의회 통과 실패…비트코인 '미끌'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7.16 04:41
수정2025.07.16 05:5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지하는 가상자산 규제 법안들이 미 하원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크립토 위크'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껏 달아올랐던 가상자산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현지시간 15일 CNBC에 따르면 이번 투표는 법안이 본회의 표결로 넘어가기 위한 사전 단계였으나, 필요한 표를 확보하지 못해 통과에 실패했습니다.

공화당 의원 13명이 반란표를 던지면서 최종 표결에서 법안들이 196-223으로 부결됐습니다. 하원 공화당 지도부는 법안 통과를 위해 이날 재표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CNBC에 따르면 그러나 재표결을 위해 법안을 수정할지 아니면 원래 법안 그대로 재표결에 들어갈지는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규제법안이 통과되면 제도권에 편입될 것이란 기대감 속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초로 12만3천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법안 부결 소식에 11만6천900달러 수준으로 추락했습니다.



법안 부결 소식에 가상자산 관련주들도 급락했습니다.

이날 스테이블코인 업체 서클은 장중 7% 넘게 폭락했고, 코인베이스는 4%, 마라홀딩스는 2% 넘게 급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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