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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통' 서울보증, 피해 전액 보상한다

SBS Biz 오서영
입력2025.07.15 17:48
수정2025.07.15 18:34

[앵커] 

SGI서울보증보험의 전산시스템 마비 사태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세월세 대출뿐만 아니라 휴대폰 할부대출까지 마비되며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오서영 기자, 아직도 전산장애 복구가 안 됐다고요. 

현재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까지 모두 아직도 현장에 나가 있고요. 

금융감독원은 서울보증의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여부를 점검하고 있는데요.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자적 장치나 관련 정보기술 등을 충분히 갖췄는지 살펴보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위해 점검 인력을 2명에서 3명으로 늘렸습니다. 

어제(14일)부터 문제를 살피고 있는 점검반은 우선 시스템이 복구될 때까지 점검을 이어갑니다. 

당국은 점검 후 정식 검사로 전환할 수도 있는데요. 

전금법 준수 등에 있어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면 과징금 제재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앵커] 

그럼 마비된 시스템은 언제쯤 복구될까요? 

[기자] 

우선 내일(16일)도 완전 복구는 어려운 상황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전산마비 사태는 사흘 넘게 이어질 전망인데요. 

서울보증이 보증하는 전세자금대출과 MCI(모기지보험) 주택담보대출, 일부 신용대출의 신규 대출 재개는 일단 됐습니다. 

서울보증은 기존 계약 건들처럼 '선 대출 후 보증'으로 처리 가능하도록 은행들과 협의했습니다. 

서울보증은 조금 전 입장문을 통해 "랜섬웨어 공격임을 최종 확인했다"며 이번 장애로 인한 피해 고객과 기업에 대해서는 사실관계가 확인되고, 피해 금액이 확정될 경우 전액 보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피해 신고센터는 내일부터 운영할 계획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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