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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트럼프·시진핑 포함 20개 APEC 정상에 초청 서한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7.15 15:36
수정2025.07.15 15:44

[ 강유정 대변인이 15일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장에서 국무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4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개 회원국에 경주 APEC 정상회의 초청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강유정 대변인는 오늘(15일) 오후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20개 APEC 회원 정상들에게 올해 APEC 정상회의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한민국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알리며 정상회의에 회원국을 초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우리 시간으로 어제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APEC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21개국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초청 서한에서 "올해에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이라는 주제 아래 역내 연결성 강화, 디지털 혁신 진전, 번영 촉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강대변인은 전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또 "정상회의 주간인 10월 마지막 주에는 APEC 최고 고위관리 회의와 외교통상 합동 각료 회의를 개최해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APEC 기업 자문위원회, 최고경영자(CEO) 서밋 등 경제 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입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직후부터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최우선 현안으로 삼고 정상 회의 일정과 인프라, 의제, 무대행사, 문화행사 등 제반사항을 면밀히 검토해왔다"며 "앞으로도 APEC 정상회의가 최고 수준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아태지역 내 혁신적인 경제 성장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시진핑 중국 주석의 참석 가능성을 묻는 말에 "서한을 보낸 대상에 중국이 포함돼 있다"며 "(개별 국가의 참석은) 최종적으로 정리가 된 이후에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북한도 초청 대상이 될 수 있는지, 있다면 북한 특사 등을 검토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북한은 APEC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서한 발송 대상 국가에 포함되지는 않았다"며 "(북한 초청 역시) 외교·통일 라인에서 검토할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관련 비서관들이 모두 참여하는 대통령실 TF를 구성했다"며 "APEC 정상회의를 최고 수준으로 개최해 아태 지역 내 혁신적인 경제성장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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