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규제 직전 조사한 7월 서울 주택사업 전망, 8년 만에 최고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7.15 12:00
수정2025.07.15 12:07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발표한 뒤 열흘이 지나며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거래 및 집값 상승폭이 일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난 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및 빌라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6·27 대출 규제 직전 조사된 7월 서울의 주택 사업 경기 전망 지수가 약 8년 만에 최고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지난달 19∼27일 주택 사업을 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경기 전망을 설문 조사한 결과 서울 전망 지수는 전월 대비 28.9포인트 상승한 135.1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낙관적 전망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합니다.
서울 지수가 130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7년 6월(131.8) 이후 8년 1개월 만입니다.
경기는 29.4포인트(92.8→122.2), 인천은 17.9포인트(95.8→113.7) 각각 상승해 수도권 전체로는 25.4포인트 오른 123.7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설문 조사는 '6·27 대출 규제' 발표 직전 대부분 완료돼 규제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습니다.
주산연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중심으로 시작된 주택 시장 과열 현상이 분당, 과천 등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으로 확산하는 양상이 나타나 수도권 경기 전망이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비수도권 경기 전망 지수는 2.4포인트 오른 94.0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를 아우르는 전국 지수는 6.5포인트 상승한 100.0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지수가 기준선 이상을 나타낸 것은 지난 2021년 6월(108.8) 이후 4년 1개월 만입니다.
7월 전국 자금 조달 지수는 전월보다 12.5포인트 상승한 92.8, 자재 수급 지수는 2.1포인트 오른 100.0으로 나타났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李대통령 "같은 일해도 비정규직에 더 줘야…최저임금 고집 버려야"
- 2.'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3.국민연금 30% 손해봐도 어쩔 수 없다…당장 돈이 급한데
- 4.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5.당장 죽겠다, 국민 연금 30% 깎여도 어쩔 수 없다
- 6.실거주 안하는 외국인에게 칼 빼들었다…결국은
- 7.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8.당첨되면 10억 돈방석…현금부자만 또 웃는다
- 9.'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10."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