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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기쁘다 美, 엔비디아 H20칩 중국 판매 승인"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15 11:34
수정2025.07.15 15:15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이 엔비디아 H20칩의 중국 판매를 승인했다고 중국의 CCTV가 보도했습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황 CEO는 "미국 정부가 우리의 (H20) 수출을 승인해 출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제 중국 시장에 H20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H20이 빨리 출하할 수 있기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해 나는 기쁘게 생각하며, 이는 매우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황 CEO는 미중 무역 갈등 속에 중국이 개최하는 공급망 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을 방문중입니다. 

미국은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 시절부터 미국산 최첨단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 같은 규제를 피하기 위해 기존 H100칩에서 성능이 낮아진 H20칩을 제작해 중국에 수출해왔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관련 규제를 강화해 H20칩의 대중 수출도 막았습니다. 

하지만 황 CEO는 최대 규모인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국 서비스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계속 밝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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