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안심하고 사용하세요…1조 쏟아붓는다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7.15 11:18
수정2025.07.15 16:46
[앵커]
SK텔레콤 해킹 사태 이후 고객 보안 강화가 이동통신사 간 새로운 기싸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SKT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업계 최고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는데, KT가 이보다 더 큰 금액을 발표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안지혜 기자, KT는 그럼 얼마를 투자하나요?
[기자]
KT는 조금 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부터 5년 간 정보보호를 위해 1조 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KT가 지난 4일, 앞으로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업계 최고 수준인 5년간 7천억 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는데, 이것보다 3천억 원 많은 수준입니다.
KT는 이미 지난해 정보보호에 1250억 원을 투자해 이통 3사중 유일하게 연간 1천억 원을 넘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에 투자를 늘리는 건 경쟁사들 대비 고객보호에 앞장서는 통신사란 자리매김을 확실히 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황태선 정보보안실장 상무는 "SKT 사태 이후 규제기관과의 합동 점검과 내부 자체 진단 결과 특이사항 없이 보안체계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그럼에도 지금 이 정도 수준으로는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을 하지 않고 선제적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 투자합니까?
[기자]
우선 AI 모니터링 체계 강화와 글로벌 협업 및 진단 컨설팅 확대에 투자합니다.
정기적인 모의해킹과 취약점 개선활동을 정례화하고 3자 정보보호 점검을 통해 외부 위협요소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향후 5백억 원을 들여 보안전담 인력 역시 확충합니다.
지난해 통신 3사의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SKT(337.2명·SKB 포함), LG유플러스(292.9명), KT(290.2명) 순이었는데, KT는 희망퇴직 등으로 줄어든 관련 인력을 보충한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SK텔레콤 해킹 사태 이후 고객 보안 강화가 이동통신사 간 새로운 기싸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SKT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업계 최고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는데, KT가 이보다 더 큰 금액을 발표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안지혜 기자, KT는 그럼 얼마를 투자하나요?
[기자]
KT는 조금 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부터 5년 간 정보보호를 위해 1조 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KT가 지난 4일, 앞으로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업계 최고 수준인 5년간 7천억 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는데, 이것보다 3천억 원 많은 수준입니다.
KT는 이미 지난해 정보보호에 1250억 원을 투자해 이통 3사중 유일하게 연간 1천억 원을 넘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에 투자를 늘리는 건 경쟁사들 대비 고객보호에 앞장서는 통신사란 자리매김을 확실히 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황태선 정보보안실장 상무는 "SKT 사태 이후 규제기관과의 합동 점검과 내부 자체 진단 결과 특이사항 없이 보안체계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그럼에도 지금 이 정도 수준으로는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을 하지 않고 선제적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 투자합니까?
[기자]
우선 AI 모니터링 체계 강화와 글로벌 협업 및 진단 컨설팅 확대에 투자합니다.
정기적인 모의해킹과 취약점 개선활동을 정례화하고 3자 정보보호 점검을 통해 외부 위협요소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향후 5백억 원을 들여 보안전담 인력 역시 확충합니다.
지난해 통신 3사의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SKT(337.2명·SKB 포함), LG유플러스(292.9명), KT(290.2명) 순이었는데, KT는 희망퇴직 등으로 줄어든 관련 인력을 보충한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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