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번호·느린말 서비스…시니어 전용 콜센터 연 케이뱅크
SBS Biz 이한승
입력2025.07.15 09:34
수정2025.07.15 10:02
케이뱅크가 시니어 고객 전용 콜센터를 개설했습니다.
케이뱅크은 지난달 초부터 만 65세 이상 고객을 위한 시니어 전용 콜센터를 개설해 한 달여간 안정적으로 운영중이라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케이뱅크 시니어 전용 콜센터는 디지털 상담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만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입니다. 케이뱅크는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중장기 성장을 위한 고객 관리 강화를 목적으로 전문 상담 절차 및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니어 고객 만을 위한 전용 전화번호를 제공하며, 전화 연결 시 느린말 서비스를 기본 제공합니다. 특히 ARS 버튼 입력 과정 없이 바로 상담원 연결 서비스를 제공해 편의성과 직관성을 높였으며, 상담원은 우수 직원을 우선 연결합니다.
아울러 시니어 고객 상담 역량 강화를 위해 실제 상담 케이스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응대 매뉴얼을 업데이트하고 상담사 교육을 상시 진행합니다. 우수 상담원으로 선정된 직원들은 시니어 콜센터 전화를 우선적으로 담당합니다.
케이뱅크가 한 달 가량 시니어 전용 콜센터를 운영한 결과, 채팅과 같은 텍스트 상담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와 달리 전화를 통한 유선 상담을 선호하는 시니어 고객의 평균 통화 상담시간은 일반 고객들에 비해 20% 이상 길었습니다.
시니어 고객 문의의 약 30%는 예·적금 상품 관련이었으며, 이는 전체 평균의 두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체크카드 발급 및 사용에 대한 문의 비율은 8%로 이 역시 전체 평균의 두배에 달했습니다.
반면 대출 관련 문의는 15%로 평균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이는 자산 관리 및 스마트한 소비에 관심이 많고, 자산 증식 및 투자-사업 등을 위한 대출 수요는 낮은 시니어 고객층의 특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케이뱅크는 해석했습니다.
시니어 고객 콜센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평일과 주말 모두 운영하며, 전화번호는 케이뱅크 앱 내에서 시니어 고객에게만 노출됩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활용하는 시니어 고객층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전용 콜센터를 신설했다"며 "130만명 이상에 달하는 60세 이상 시니어 고객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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