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9900원·삼계탕 3980원…10년전 가격, 어디?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7.15 08:27
수정2025.07.15 08:46
[이마트 초복행사 (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초복을 맞아 10년 전 가격보다도 더 싼 가격으로 삼계탕을 할인합니다.
이마트는 '국내산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500g *2)'를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3천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수박 1통은 17일 하루 9천900원에, 간편식 삼계탕은 17일부터 28일까지 12일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천980원에 판매합니다.
지난 2015년 7월 이마트는 초복맞이 두마리 영계를 3천990원에 판매한 바 있습니다. 이마트는 폭염으로 생닭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10년 전 행사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은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서울 지역 외식 삼계탕 1인분 평균 가격은 1만 7천654원으로, 10년 전인 2015년 5월 1만 3천591원에 비해 30% 이상 올랐습니다.
이마트는 이번 초복 행사를 위해 6개월 전부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보통 육계가 자라는데 한 달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해 5월부터 닭 입식에 들어갔습니다.
간편식 삼계탕은 역대 최저가격에 내놨습니다. '영양 삼계탕(900g)'을 구매 시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정상가 1만 1천980원에서 66.7% 할인된 3천980원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구매 물량은 1인 당 5개로 제한됩니다.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 역시 10년 전보다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정상가 대비 60% 할인한 9천900원에 판매되는 ‘파머스픽 씨가 적어 먹기 편한 수박(8kg미만)’은 지난 2015년 7월 1만 800원에 판매됐습니다.
이마트는 논산, 고창, 익산 등 주요 산지 내 계약재배 농가수를 늘려 3만 통의 물량을 확보했습니다.
이마트 정우진 마케팅 담당은 “이번 파격행사는 단순히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에 의미를 둔 것이 아닌, 이마트가 지금껏 준비해 온 ‘본업 경쟁력 강화’라는 핵심 전략을 고객들께 선보이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다양한 기획을 통해 고객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고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이라는 업(業)의 본질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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