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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부자들의 투자노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공세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관세를 발표했다가 철회했다가를 반복하며 오락가락 행보를 이어온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더 이상 신뢰하지 않는 듯한 모습인데요. 

영국 투자회사 애버딘의 선임 리서치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겁을 먹고 물러난다는 인식을 갖고 안일한 태도를 취하는 일명 '타코 트레이드'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예상과 달리 관세가 머지않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스태그플레이션, 즉 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을 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스리 코추고빈단 / 애버딘 선임 리서치 이코노미스트 : 현재 시장에서는 '타코(TACO·트럼프는 항상 겁먹고 물러난다) 트레이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그저 소음일 뿐이고, 이는 8월 혹은 그 이후까지도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안일함이 퍼져 있습니다. 하지만 관세는 단기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입니다. 관세가 물가에 반영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 약 6개월 동안 지표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