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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개월 만에 3200선 안착…외국인 이달도 돈보따리 풀었다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7.14 17:44
수정2025.07.14 18:15

[앵커] 

코스피도 파죽지세로 오르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3년 10개월 만에 3200선을 넘어서 마감했습니다. 

역시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는데, 이들이 보유한 국내 주식 시총이 890조 원을 넘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0.83% 오른 3202.03에 장을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3200선 탈환은 지난 2021년 9월 6일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이재원 /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 외국인이 전체적으로 순매수하기도 했고 지주라든가 금융 쪽이 많이 올랐거든요. 주가 상승 동력인 상법 개정안 등이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외국인은 3400억 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지난 5, 6월에도 매수세를 이어왔던 외인은 이 달 들어 보름 동안 코스피에서만 1조 7000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상장 주식은 893조 원으로, 지난해 7월 11일 가장 많이 보유했던 890조 90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한 증시 부양책의 구체화 정도가 상승세를 가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도 "한국의 기업 지배 구조 개혁이 탄력을 받을 경우 코스피 지수가 향후 2년간 5000에 이를 수 있다"라고 예상했습니다.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 AI 정책 등이 속도감을 내고 관세 불확실성 자체가 해소된다면 올 하반기에 추가적인 랠리 가능성은 여전히 좀 열려있다고 (봅니다.)] 

미국 뉴욕증시도 뜨겁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외화주식은 지난해 말보다 12% 가까이 늘어난 1360억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학개미들은 테슬라를 213억 달러 규모로 보유해 6년 연속 1위를 이어갔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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