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구리 관세는 잠재적 전시 대비용"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7.14 17:05
수정2025.07.14 17:14
[구리 제품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구리에 대한 50% 관세가 미래 '전시'(time of war)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해싯 위원장은 ABC 방송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구리에 50%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해싯 위원장은 "결론은 전쟁이 일어날 경우 미국 무기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금속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구리는 많은 미국 무기 세트의 핵심 구성 요소"라고 말했는데, 미국이 핵심 자원에 있어서 자급자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구리가 많지만 생산량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으며 50% 관세라는 강력한 조치를 취한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미국의 구리 산업을 되살리겠다면서 구리에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한데 이어 다음날인 9일 구리 관세가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히면서 "구리는 반도체, 항공기, 선박, 탄약, 데이터센터, 리튬 이온 배터리, 레이더 시스템, 미사일 방어 체계, 그리고 심지어 우리가 많이 만들고 있는 극초음속 무기에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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