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검진 권고 변경...'대장 내시경, 45∼74세 10년 주기로'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7.14 16:52
수정2025.07.14 17:10
[대장 내시경 (사진=연합뉴스 TV 캡쳐)]
대장암 조기 발견을 위한 정기 검진 권고 대상에 대장 내시경을 추가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정부 출연기관인 국립암센터가 권고안을 개정하면 무료 국가 암검진 사업에서 대장 내시경을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14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달 20일 의료계·소비자단체 등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공청회를 열고 대변(분변) 잠혈검사와 대장 내시경을 주요 대장암 검진 방법으로 권고하는 내용의 '국가 대장암 검진 권고안' 초안을 발표했습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개정위원회는 축적된 과학적 근거와 변화된 의료 환경을 반영해 대장 내시경도 대장암 선별 기본 검사로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는데, 어느 정도 위험이 뒤따르는 것은 사실이지만 위해보다 이득이 충분히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는 설명입니다.
초안에 담긴 대장 내시경 검진 권장 주기는 10년으로, 센터 관계자는 "5년 주기 검진을 권고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체 검토 결과 10년으로도 충분하다고 봤다"고 말했고, 분변잠혈검사 권장 주기는 '1∼2년마다'로 기존과 같습니다.
검진 권고 연령대는 분변잠혈검사와 대장 내시경 모두 45세부터 74세까지로 기존 검사 권고 대상 80세까지에 비해 대상 연령이 줄었습니다.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은 50세 이상 성인에게 연 1회 분별잠혈검사를 무료로 지원하고 이상 소견이 있을 때만 대장 내시경을 실시하고 있는데, 내시경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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