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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의예과 학생들, 계절수업으로 학업 복귀"

SBS Biz 오정인
입력2025.07.14 16:21
수정2025.07.14 16:26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의과대학을 지나는 시민. (사진=연합뉴스)]

학교를 떠났던 의대생들이 약 1년 5개월 만에 복귀를 선언한 가운데 부산대가 학사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부산대는 13일 오후 부산대 학생회관에서 '2025학년도 의예과 학사 운영 설명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의대생들은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2천명 증원에 반발해 '동맹휴학'에 나선 뒤 약 1년 5개월 만인 지난 12일 학교에 복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설명회에는 23∼25학번 의예과 학생과 학부모, 의학과 1학년인 22학번 일부 학생 등 4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교육 정상화를 위한 의예과 학사 운영 방안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습니다.



특히 의예과 2학년인 23학번의 경우 계절수업으로 학점을 취득해야 내년에 의학과로 진급할 수 있다는 점이 중점적으로 논의됐습니다.

부산대는 설명회를 마친 뒤 이날 오전까지 의예과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계절수업 참여 여부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응답 결과 학생 대다수가 계절수업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동아대와 인제대 등 부산의 다른 의대는 학사 일정과 관련해 확정한 바가 없으며 내부적으로 검토를 이어가고 있는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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