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복귀' 선언한 의대생들…대학 "상황 지켜봐야"
SBS Biz 오정인
입력2025.07.14 16:12
수정2025.07.14 16:19
[1년 반 가까이 학교를 떠나있던 의대생들이 전격적으로 복귀를 선언한 가운데 13일 서울 시내 한 의대. 전날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국회 상임위, 대한의사협회(의협)와 함께 입장문을 내고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감으로써 의과대학 교육 및 의료체계 정상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학교를 떠난 의대생들이 전격 복귀를 선언한 가운데 대학들은 일단 상황을 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의대생 복귀 현황을 점검하면서 학업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14일 대학가에 따르면 고려대·연세대를 비롯한 주요 의대는 학사일정 변경 등 별도의 학사 정상화 대책을 마련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정부의 구체적인 지침이 없는 상황에서 대학이 개별적으로 대책을 세우는 데 부담을 느끼는 듯한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교육부는 의대 학사 일정 유연화 여부와 관련 아직 대학들과 구체적 소통을 하고 있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영아 교육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의대생들의 복귀 시기나 방법 등은 학교별로 고려해야 할 여건들이 다르다"면서 "교육부는 학교 등 교육 당사자들은 물론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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