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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업 국토2차관 "GTX·철도 지하화 차질 없이 추진"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7.14 16:02
수정2025.07.14 16:15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신임 국토교통부 2차관에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임명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대통령실 제공=연합뉴스)]

강희업 신임 국토교통부 2차관이 수도권과 지방 간 불균형 해소 방안의 하나로 '균형 잡힌 교통망 확충'을 강조했습니다.



강 차관은 오늘(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한민국 방방곡곡, 골고루 성장하도록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는 계획대로 추진하는 한편 지방의 도로, 철도, 공항 등 국가 교통망은 전국에 촘촘히 확충해 나가겠다. 철도 지하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또 "새 정부가 그리는 '인공지능(AI) 산업 강국' 중심에 바로 교통이 있다"며 "교통산업 혁신으로 대한민국의 진짜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 차관은 "자율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해 민간의 기술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고 드론, 로봇 등 물류 AI 전환을 추진해 우리 교통산업이 끊임없이 혁신을 거듭하도록 뒷받침하겠다"는 각오를 내놨습니다.

이어 '차별 없는 교통복지 구현'도 중요 정책 방향으로 거론하면서 "버스, 철도 등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교통 소외지역은 점차 줄여나가고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이동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12·29 여객기 참사, 신안산선 붕괴 사고와 같은 가슴아픈 일이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교통안전 정책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며 "무엇보다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강 차관은 "교통이 멈추면 국민 삶도 멈춘다. 그러나 교통이 바뀌면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며 "오늘부터 국민의 눈높이에서 민생을 살피고, 기술의 눈높이에서 혁신을 준비하며, 미래의 눈높이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날 임명된 강 차관은 국토부 광역도시도로과장, 도시광역교통과장, 도로정책과장, 철도안전정책관, 철도국장 등 2차관 담당 분야를 두루 경험해 교통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관료로 꼽힙니다. 차관 임명 전까지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위원장으로 재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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