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집사 게이트' 카카오모빌리티 등에 소환통보"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7.14 15:17
수정2025.07.14 15:37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오정희 특검보가 8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집사 게이트' 의혹에 연루된 기업 등을 불러 조사합니다.
오정희 특검보는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집사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사건의 실체를 신속히 규명하고 증거 인멸 방지를 위해 우선 사모펀드에 184억을 투자한 기관 및 회사 최고 의사결정권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이번주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 특검보는 "1차로 한국증권금융, HS효성, 카카오모빌리티, 키움증권 측에 소환통보를 하고 소환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소환 대상자들은 사건 실체의 규명을 위한 절차에 성실히 협조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습니다.
집사 게이트의 핵심 연루자인 김모씨에 대해서는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 특검보는 "김모씨는 지금이라도 즉각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기를 바라며 이노베스트 차명 보유에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김모씨의 처도 신속히 특검에 소재 및 연락처를 밝히고 출석해 조사받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삼부토건에 대해 지난주 전·현직 임원을 줄소환한 데 이어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특검은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에 대해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소환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특검팀은 오전 세종시에 있는 국토교통부 장관실, 한국도로공사 설계처, 양평고속도로 사업 당시 용역을 맡았던 동해종합기술공사와 경동엔지니어링 사무실 등 10여곳에 수사관을 보내 내부 보고서와 결재 문건, PC 내 파일 등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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