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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출 막혔다…서울보증 시스템 먹통에 세입자 '발동동'

SBS Biz 오서영
입력2025.07.14 14:50
수정2025.07.15 05:54

[앵커] 

SGI서울보증보험의 시스템 오류가 한나절 동안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면적인 오류에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등도 모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오서영 기자, 아직 복구 시점도 못 잡았죠? 

[기자] 

오늘(14일) 이른 새벽부터 12시간 넘게 SGI서울보증보험 시스템 장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보증은 현재 비상대응본부를 꾸린 상황이고요. 

"긴급 대응 중"이라며 "신속한 복구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오전에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도 현장에 문제를 살피러 점검을 나갔습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장애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보증은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경과와 조치 사항을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회사와 고객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 체계 강화를 병행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상품마다 다르지만 보통 보증보험을 거쳐야 대출이 나오는데, 지금 은행 대출이 막혔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보증보험을 끼고 내주는 금융권 대출은 현재 대면과 비대면 모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주요 은행들의 전세대출의 경우 서울보증보험 적격심사를 통과하면 보증 한도 범위 내에서 대출을 내주는데요. 

주택담보대출 역시 모기지보험인 MCI 가입 불가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자동차구입자금대출이나 서민금융대출인 사잇돌대출도 서울보증보험이 보증하는 담보대출, 신용대출인 격이라 현재 이용이 불가합니다. 

은행권은 현재 정상화 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은행은 선 대출 실행 후 보험 가입 형태로 전세대출 취급에 우선 나서고 있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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