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내란특검 소환 또 불응…강제구인 나설 듯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7.14 13:44
수정2025.07.14 14:54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4일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의 소환에 또 불응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금일 출석과 관련해 지난번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상황이 변경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구속 이튿날인 지난 11일 오후 2시 조사를 위해 서울고검에 있는 특검팀 사무실로 출석하라고 요구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로 불응한 바 있습니다.
이후 서울구치소를 통해 윤 전 대통령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출정조사 진행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이날로 조사일을 재지정해 통보했습니다.
특검팀은 이날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강제구인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대법원 판례 등을 근거로 피의자가 조사 출석을 거부할 경우 구속영장의 효력에 따라 조사실로 강제구인할 수 있다는 게 특검팀 입장이지만, 현실적으로 강제로 데리고 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 접견을 이유로 강제 구인을 거부할 수도 있고, 윤 전 대통령은 오전부터 변호인 접견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을 체포·구속했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1월 세 차례에 걸쳐 강제구인과 현장 조사를 시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 접견을 이유로 거부해 모두 불발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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