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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이어 전공의까지 돌아오나...의정갈등 끝 보인다?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7.14 11:18
수정2025.07.14 13:21

[앵커]

해를 넘긴 의정갈등에 출구가 보이고 있습니다.



의대생들이 전원 복귀하겠다는 선언을 한가운데 전공의들도 복귀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김동필 기자, 1년 5개월 만이죠?

의대생이 복귀한다고요?

[기자]



의대생들이 의사협회, 국회 상임위와 함께 입장문을 내고 전원 복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선우 / 의대·의전원 학생협회 비대위원장 : 의대협은 새 정부와 국회가 제시하는 의학 교육 및 수련 정상화를 신뢰하며 이번 의정갈등과 같은 혼란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학생으로서 배우는 입장에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유급, 제적 대상자만 8천300여 명에 달하기에 학사 운영 방안 등에 대한 협의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학년제로 운영되는 의대 특성상 1학기 수업을 건너뛴 의대생들이 2학기에 참여하는 건 어렵기도 합니다.

일각에선 2학기를 '새 학기'로 하고, 방학 보충 수업으로 졸업시기를 맞추자는 의견도 나옵니다.

다만 학칙을 변경해야 하고, 형평성 등 문제가 있어 논의가 길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전공의들도 복귀를 타진하고 있죠?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14일) 박주민 국회 복지위원장과 만나 의견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의료개혁 재검토 등 복귀를 위한 요구안을 논의한 뒤 오는 19일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대정부 요구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직 전공의들은 전공의 모집으로 병원에 곧바로 복귀할 수 있어서 복귀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나올 당근책이 '특혜' 논란으로 비화할 수 있어 숙제는 여전합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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