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도 창업도 막막…청년사업자 역대 최대폭 감소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7.14 11:18
수정2025.07.14 11:43
[앵커]
정부가민생 회복에 힘쓰는 가운데 청년 사업자는 지난 1분기 역대 최대폭으로 줄었습니다.
청년들이 취업은 물론 창업도 힘든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계엄 사태 이후 경제부처 수장 공백이 길어지면서 관련 대책도 사실상 없는 상태입니다.
오수영 기자, 내수 부진에 사업을 정리하거나 창업을 포기하는 청년이 역대 최대라고요?
[기자]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사업체를 운영 중인 30세 미만 청년 사업자는 월평균 35만 4672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6247명 줄었습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7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입니다.
통상 가동 사업자는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늘어나기 때문에 청년 가동 사업자는 통계 집계 이후 청년 인구 감소 와중에도 증가세를 유지해 왔는데, 이번에 역대 최고폭 줄어든 겁니다.
특히 소매업 청년 사업자 감소가 두드러졌는데, 1분기 이 분야 청년 사업자가 12만 7089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6185명 줄었습니다.
소매업은 청년 사업자 3분의 1이 몰려 있는데 감소폭의 62%가 소매업에서 나타났습니다.
음식업 청년 사업자도 1분기 4만 6269명으로 1년 전보다 5507명 줄면서 역시 통계 집계 이후 최대 폭 감소했습니다.
[앵커]
심지어 청년 대책이 자취를 감춘 상태잖아요?
[기자]
지난 정권에서 기획재정부는 청년 계층 사다리를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으나, 비상계엄 이후 혼란 속에 경제부처 수장 공백이 길어지며 관련 대책이 사실상 '올스톱' 됐습니다.
올 초 연간 경제정책방향 발표 시에도 소득 양극화 해법 등이 거론만 되다가 결국 담기지 못했습니다.
청년 고용·창업 상황 심각성을 고려하면 음식점 등 이미 경쟁이 심한 업종보다는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로 유도하는 등 맞춤형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정부가민생 회복에 힘쓰는 가운데 청년 사업자는 지난 1분기 역대 최대폭으로 줄었습니다.
청년들이 취업은 물론 창업도 힘든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계엄 사태 이후 경제부처 수장 공백이 길어지면서 관련 대책도 사실상 없는 상태입니다.
오수영 기자, 내수 부진에 사업을 정리하거나 창업을 포기하는 청년이 역대 최대라고요?
[기자]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사업체를 운영 중인 30세 미만 청년 사업자는 월평균 35만 4672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6247명 줄었습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7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입니다.
통상 가동 사업자는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늘어나기 때문에 청년 가동 사업자는 통계 집계 이후 청년 인구 감소 와중에도 증가세를 유지해 왔는데, 이번에 역대 최고폭 줄어든 겁니다.
특히 소매업 청년 사업자 감소가 두드러졌는데, 1분기 이 분야 청년 사업자가 12만 7089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6185명 줄었습니다.
소매업은 청년 사업자 3분의 1이 몰려 있는데 감소폭의 62%가 소매업에서 나타났습니다.
음식업 청년 사업자도 1분기 4만 6269명으로 1년 전보다 5507명 줄면서 역시 통계 집계 이후 최대 폭 감소했습니다.
[앵커]
심지어 청년 대책이 자취를 감춘 상태잖아요?
[기자]
지난 정권에서 기획재정부는 청년 계층 사다리를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으나, 비상계엄 이후 혼란 속에 경제부처 수장 공백이 길어지며 관련 대책이 사실상 '올스톱' 됐습니다.
올 초 연간 경제정책방향 발표 시에도 소득 양극화 해법 등이 거론만 되다가 결국 담기지 못했습니다.
청년 고용·창업 상황 심각성을 고려하면 음식점 등 이미 경쟁이 심한 업종보다는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로 유도하는 등 맞춤형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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