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과기부장관 청문회 파행…시작 전 산회 선포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7.14 11:09
수정2025.07.14 11:11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14일) 예정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 전부터 여야의 충돌 속에 파행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은 이날 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시작에 앞서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이 '최민희 독재 OUT! 이재명은 협치하라'고 적힌 팻말을 노트북 앞에 붙이고 참석하자 곧바로 산회를 선포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산회 선포 이유로 국회법 제145조 질서유지 조항을 들었습니다. 법에 따르면 의원이 본회의 또는 위원회의 회의장에서 이 법 또는 국회규칙에 위배해 회의장의 질서를 문란하게 한 때에 위원장이 경고 또는 제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법에 따르면 산회를 선포한 당일에는 회의를 다시 개의할 수 없지만, 최 위원장의 산회 선포는 개의 전 이뤄져 무효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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