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시진핑 사이, 젠슨 황의 선택은?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14 07:52
수정2025.07.14 16:57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연합뉴스 자료사진)]
방중 중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공개 발언을 에정하고 있어 어떤 이야기를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밝혀 왔던 황 CEO는 방중 직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방문 기간인 16일 베이징에서 언론 대상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회사 측 관계자의 발언을 근거로 보도했습니다.
해당 기자회견은 황 CEO가 16∼20일에 현지에서 참여하는 제3회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 일정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
황 CEO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수출 통제 조치에 비판적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번 브리핑 내용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5월에는 대만에서 "(미국의) 수출 통제는 실패했다"며 중국에 대한 미국의 고성능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를 정면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 같은 규제를 피하기 위해 기존 H100칩에서 성능이 낮아진 H20칩을 제작해 중국에 수출해왔는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관련 규제를 강화해 H20칩의 대중 수출도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황 CEO의 행보는 중국의 성장을 견제하는 미국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 CNBC방송은 황 CEO가 10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황 CEO가 무엇을 논의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황 CEO의 중국 방문이 주제로 다뤄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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