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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틀 만에 또 신고가…12만 달러 가나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7.14 05:52
수정2025.07.14 06:07

[앵커]

연일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쓰고 잠시 숨을 고르던 가상자산 대표 주자 '비트코인'이 또다시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가상자산 규제가 명확해지는 분위기에서 기관 자금 유입이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수영 기자, 비트코인이 이제 12만 달러 선을 바라보네요?

[기자]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오늘(14일) 오전 6시 현재 11만 9150달러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11만 9천 달러 선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현지 시간 지난 11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 11만 8800달러 선을 이틀 만에 다시 넘어선 겁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9일 11만 2천 달러 선을 사상 처음 돌파하면서, 앞서 지난 5월 22일 최고가 경신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데요.

이후 강한 매도세에 막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힘을 내며 11만 9400달러대까지 오르며, 첫 12만 달러선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앵커]

다시 상승세를 타는 배경, 뭔가요?

[기자]

미 의회의 '크립토 위크'(Crypto Week)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는 영향입니다.

이번 주 미 하원이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GENIUS) 법안 등 3개의 가상화폐 법안을 다룰 텐데요.

이들 법안이 통과되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친(親) 암호화폐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의 프렌치 힐 위원장은 이번 주가 미 하원에서 '크립토 위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더리움도 스테이블 코인 수혜주로 꼽히면서 고공행진 하고 있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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