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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가물가물' 걱정된다면…보험으로 치매 예방하세요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7.11 17:46
수정2025.07.11 18:24

[앵커]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국내 치매 환자 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시니어 시장을 노리고 있는 보험업계는 특약과 서비스들을 통해 치매 환자 공략에 나서고 있는데요.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나손해보험은 이달부터 치매 전 단계인 '경도 인지 장애'를 보장하는 특약을 출시했습니다. 

경도 인지 장애 진단을 받을 시 치료비 대신 서비스로 보상하는 상품으로, 한 달에 4회, 1년에 총 48회의 전문가 방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하나손해보험은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그에 따라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삼성생명도 지난해 경도인지장애 또는 최경증 치매 진단 시 돌봄 로봇을 제공하는 특약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고령화에 따라 치매 환자 수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환자 수가 100만 명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2044년에는 2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손재희 / 보험연구원 소비자·디지털연구실장 : (보험사들이) 단순한 케어가 아니라 조기 진단부터 시작해서 관련 서비스들을 (제공하면) 수요 측면에서는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보험사 입장에서는) 조기 진단과 케어 같은 경우에도, (향후) 심화돼서 나타날 수 있는 보험금을 절감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를 겪고 있는 일본에서는 이미 보험사들이 치매보험 가입 시 기억력 체크, 인지기능 검사 등 관련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 속 보험의 사회적 기능 확대가 요구되는 가운데, 우리도 치매 서비스 다양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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