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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인도 공식 진출…오는 15일 뭄바이 상륙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11 16:38
수정2025.07.11 16:42

[테슬라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11일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 언론에 초청장을 보내 오는 15일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첫 번째 전시장이 문을 연다며 "테슬라의 공식 인도 진출을 알리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



인도 내 테슬라 첫 전시장이 열리는 곳은 뭄바이 반드라 쿨라 컴플렉스(BKC)로 뭄바이 내 주요 상업 지구 중 하나입니다. 

인도 통관 기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테슬라는 중국과 미국에서 생산된 테슬라 모델Y 6대를 비롯해 충전기와 액세서리 등 총 100만 달러(약 13억8천만원)에 달하는 물품을 인도로 수입했습니다. 

테슬라는 여러 차례 인도 진출을 추진했지만, 그동안 높은 관세 등에 막혀 미뤄졌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인도로 전기차를 수출하면 70%의 관세가 붙습니다. 

이때문에 테슬라는 인도에 전기차 공장 건설 계획을 갖고 있었으나 현재는 사실상 철회한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테슬라가 인도에 공장을 짓는 방안에 "우리에게 매우 불공정한 일"이라며 반대 입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대신 테슬라는 미국과 인도의 관세 협정을 통해 미국산 수입 전기차 관세가 사실상 0%로 낮아질 것을 기대하고 직수입 매장을 여는 방향으로 인도 진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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