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협 난항' HD현대중공업 노조, 올해 첫 파업…18일도 예고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11 15:02
수정2025.07.11 15:03
[사진=연합뉴스]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임금협상 난항으로 올해 첫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노조는 11일 오후 2시부터 전체 조합원 대상으로 한 3시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어 울산조선소 내 노조사무실 앞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사측은 지난 9일 12차 교섭에서 처음으로 제시안을 노조 측에 전달했으나, 노조는 기대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해 거부했습니다.
사측 안에는 월 기본급 12만7천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격려금 500만원, 특별성과급 지급 등이 담겼습니다.
사측은 이번에 제시한 격려금과 성과급 등을 합한 변동급여 지급 규모가 조합원당 2천여만원으로 추산되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말합니다.
노조는 그러나 올해 교섭에서 변동급 확대가 아니라, 기본급 인상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을 요구하는 터라 노사 간 입장 차이가 큽니다.
노조는 오는 18일에는 전체 조합원 7시간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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