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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美 블룸에너지 지분 일부 처분…"투자금 회수 목적"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7.11 14:57
수정2025.07.11 14:59


SK에코플랜트가 발전용 연료전지 분야 파트너인 미국 블룸에너지 지분 일부를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자은행, IB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어제(10일) 블룸에너지 지분 중 보통주 1천만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주당 27.6달러에 매각했습니다.

매각 금액은 약 2억7천6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천800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탄소배출이 없는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한 발전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블룸에너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 2021년과 2023년 2차례 지분을 매입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매각된 지분은 2021년 1차 매입분입니다.



매각 전 SK에코플랜트가 보유했던 블룸에너지 지분은 10%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1차 투자분의 보호예수 기간이 끝남에 따라 투자금을 회수하고자 매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와 블룸에너지는 2020년 합작사 블룸SK퓨얼셀을 설립하고 기자재 국산화 등 협력을 추진해 왔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지분 매각 이후에도 국내외 연료전지 프로젝트에 대한 협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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