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네오플 노사갈등 격화…노조 "넥슨, 교섭 회피 책임지라"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7.11 13:59
수정2025.07.11 14:02
[네오플 노조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게임업계 최초로 파업에 돌입한 네오플 노조가 "사측이 여전히 교섭을 회피하며 조합원을 압박하고 있다"며 모회사인 넥슨을 상대로 사태 해결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네오플분회는 11일 경기 성남시 넥슨코리아 사옥 앞에서 교섭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는데、 앞서 네오플 노조는 지난달 25일부터 제주 본사와 서울지사에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네오플분회 진용은 사무부장은 "네오플은 언론을 통해 '교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파업 발표만으로도 전임자 급여를 10일 치 삭감했고 파업 여부와 무관하게 쟁의 기간 전체의 급여 삭감을 일방 통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파업 기간 중 회사가 게임 개발 업무를 외주화하려는 시도를 추진하고 있다는 제보를 입수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질의에 조정우 네오플 노조 분회장은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긴 어렵지만, 사측이 현재 공동 개발 중인 중국 텐센트에 외주를 주는 등의 방식을 검토하는 것으로 제보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조는 네오플 사측이 교섭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을 경우 현재 8월 8일까지로 통보한 전면파업을 계속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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