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첫 韓美日 외교장관회의…北문제·지역정세 논의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7.11 13:42
수정2025.07.11 13:43
[한미일 3국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11일 오전 외교장관회의을 개최했다. 사진은 회의에 앞서 악수하는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오른쪽)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가운데),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의 모습. (쿠알라룸푸르=연합뉴스)]
한미일 3국이 11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에 3자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한미일 3국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오전 10시 10분께(현지시간·한국시간 11시10분께)부터 약 40분간 외교장관회의를 열고 3국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한편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정세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박윤주 1차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참석했습니다.
한미일은 회의에서 북러협력과 북한의 사이버 범죄에 대한 3국의 공동 대응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고, 북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하고, 협력 의지도 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 정세 논의 차원에서 중국 관련 언급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최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서 지속해 언급됐던 '대만해협', '양안문제' 등 구체적 사안이 어느정도 수위로 논의됐을지 주목됩니다.
특히 박 차관은 현재 진행되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한 입장을 루비오 장관에게 전달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최근 한국과 일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상호관세 발효 시점을 오는 8월 1일로 일괄 연기하는 관세 서한을 받았습니다.
회의에는 미국에서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 션 오닐 국무부 동아태국 고위관리, 일본에서 가나이 마사아키 아시아대양주국장, 한국에서 백용진 한반도정책국장 등이 배석했습니다.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는 지난 4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외교장관회의 계기로 열린 데 이어 약 3개월만으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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