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장 "엑시노스2600 차근차근 준비 중"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7.11 12:10
수정2025.07.11 12:10
박용인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은 "엑시노스 2500에 이어 엑시노스 2600를 차근차근 잘 준비하고 있다"라고 오늘(11일) 말했습니다.
박 사장은 오늘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미래 공학인재 양성을 위한 멘토링 행사 '한국공학한림원 영 페스티벌'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엑시노스 2500은 삼성전자의 최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전날 출시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 7'에 전량 탑재됐습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의 시스템LSI가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가 최첨단 공정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반의 3나노(㎚·1㎚=10억분의 1m)로 제조한 제품입니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로, 삼성이 3나노 공정을 적용해 만든 스마트폰용 AP는 엑시노스 2500이 처음입니다.
업계에서는 향후 갤럭시 Z 플립 7 흥행이 시스템LSI의 실적 개선과 차세대 엑시노스의 개발·출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성과급으로 파운드리 사업부가 0%의 '목표달성 장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 지급률이 책정된 것과 달리, 시스템LSI는 12.5%의 TAI가 결정된 점을 고려하면 실제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올해 연말 2나노 공정으로 양산 예정인 엑시노스 2600가 내년 초 출시되는 갤럭시 S26에 탑재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박 사장은 "(엑시노스 2600 탑재 여부는) 고객사 소관"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올해 초 삼성글로벌리서치 산하 경영진단실이 착수한 시스템LSI 사업부 경영진단과 관련해서는 "아직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면서 "(연말 조직 개편 등은) 예단하기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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