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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인 '이런 나라에서 태어나고 싶어요'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11 12:00
수정2025.07.11 12:02

[폭염 특보가 연일 이어지는 10일 오후 광주 북구 일곡동 들샘어린이공원 바닥분수에서 초등학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어린이들은 가장 태어나고 싶은 나라로 '삶의 만족도가 높은 국가'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안전하고 범죄 없는 나라'가 선택됐습니다. 



11일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이 만 10∼18세 아동·청소년 1천명과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아동의 39.6%(복수응답)는 가장 태어나고 싶은 나라로 '삶의 만족도가 높은 나라'를 선택했습니다. 

이어 '안전사고나 범죄 위험이 적은 나라'(38.6%), '보건의료 체계가 잘 갖춰진 나라'(21.9%), '차별받지 않는 나라'(18.8%), '성공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나라'(16.8%) 등의 순이었습니다. 

'음악과 미술, 공연, 건축 등 문화가 크게 발달한 나라'는 6.9%로 가장 낮았습니다. 

성인 역시 '삶의 만족도가 높은 나라'가 40.4%로 가장 많았고, '안전사고나 범죄 위험이 적은 나라'(36.6%), '보건의료 체계가 잘 갖춰진 나라'(26.8%)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가장 응답률이 낮은 항목은 '과학 기술이 매우 발전한 나라'(3.1%)였습니다. 

출산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게 만드는 조건으로는 아동과 성인 모두 ▲ 삶의 만족도 ▲ 잘 갖춰진 의료 환경 ▲ 질 높은 교육 ▲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환경 등을 들었습니다. 

출산을 망설이게 하는 이유로는 자녀 돌봄 시간 부족과 안전하지 않은 사회 등이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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