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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즘' 극복 마중물 붓기…하반기 전기車 대전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7.11 11:25
수정2025.07.11 11:54

[앵커]

올해 하반기, 완성차 기업들이 신형 전기차를 잇달아 선보입니다.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다시금 증가하는 가운데 시장 공략에 고삐를 당기는 모습입니다.

류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10일 공개한 신차 '아이오닉 6 N'입니다.



지난 2023년 9월 '아이오닉 5 N' 이후 2년 만에 나온 고성능 전기차입니다.

[강병구 / 고성능차설계팀 팀장 : 아이오닉 6 N'에 장착된 듀얼 모터 시스템은 2만 1천 RPM까지 구동되며 최대 650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습니다. 최고속 257km/h의 동력 성능을 발휘합니다.]

사륜구동 모델인 이 전기차는 정지 상태에서 약 3.2초면 시속 100km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세단 형태인 만큼 이전 모델인 아이오닉 5N보다 공기저항계수도 더 낮아졌습니다.

한동안 주춤하던 국내 전기차 판매는 조금씩 회복되는 분위기입니다.

올 들어 지난 5월 말까지 약 7만 2천대로 1년 전보다 44.7% 증가했습니다.

기아는 준중형 전기 SUV 'EV5'의 국내 판매를 하반기에 시작합니다.

중국 전기차 기업 BYD도 국내에서 두 번째 차량인 '씰'을 출시하고, BMW는 플래그십 모델인 '뉴 iX'사전 예약에 들어갔습니다.

[조철 /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캐즘 종료의) 정확한 시점은 얘기하기가 힘들고, 전기차 가격이 얼마나 빨리 떨어지느냐에 달려 있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미래의 방향성은 전기차라고 생각을 해서 지속적으로 신차를 내놓는 현상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고성능 세단부터 SUV까지, 하반기 신형 전기차들의 각축전이 예고됩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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