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위약금 면제 후 7만5천여명 이탈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7.11 11:20
수정2025.07.11 15:39
[SK텔레콤이 지난 4월 발생한 해킹 사태 이후 통신사를 변경하는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를 결정한 가운데 6일 서울 시내의 한 KT 매장에 SK텔레콤 번호이동 고객에 대한 위약금 면제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SK텔레콤(SKT)이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번호 이동하는 가입자의 위약금을 오는 14일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결정한 데 따라 통신사 간 고객 이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SKT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 7천37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KT로 이동한 가입자가 8천915명,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가 8천46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KT와 LG유플러스에서 SKT로 유입된 가입자는 1만 720명으로, 이에 따라 SKT 고객은 6천656명 순감했습니다.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행된 지난 5일부터 전날까지(일요일 제외) SKT의 하루 단위 이탈자 수는 1만 660명, 1만 7천488명, 1만 3천710명, 1만 5천980명, 1만 7천376명으로 누적 이탈자는 7만 5천21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순감은 각각 3천865명, 6천675명, 6천311명, 5천59명, 6천656명으로 총 2만 8천566명입니다.
이처럼 통신사 간 고객 이동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전날 통신 시장 전체에서 발생한 번호이동 건수는 2만 9천476건으로 집계괴디고 했습니다. 위약금 면제 이후로는 총 13만390명이 통신사를 변경했습니다.
한편 SKT 이탈자를 유치하기 위해 KT와 LG유플러스가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치면서 통신 3사 간 고객 유치전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관련 SKT는 불법 보조금과 공포 마케팅 진행을 이유로 KT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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