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5호기 시설교체 시험가동 중 붕산수 누설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7.11 11:07
수정2025.07.11 11:09
[한빛원전 5호기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한빛원전 5호기의 원자로 헤드 관통관에서 붕산수가 누설됐습니다.
시설을 교체한 뒤 시험 가동 중에 발생한 일로, 안전상 문제는 없지만 정비 일정이 지연될 전망입니다.
11일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한빛원전 5호기의 원자로 헤드 제어봉 구동장치를 교체한 후 압력을 순차적으로 높여 시험 가동하던 중 25㎏/㎠의 수압에서 붕산수 누설이 확인됐습니다.
2020년 한빛원전 5호기 정기검사 중 원자로 헤드 관통관 부실 용접 사실이 드러나 관련자가 처벌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한빛원자력본부는 5호기 해당 관통관을 신규 설비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었습니다.
누설은 오메가씰의 밀봉 용접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본부 측은 이 사실을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하고 문제가 된 부분을 다시 공사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고는 핵분열 없이 압력만 순차적으로 높여 시험 가동하던 중 발생해, 방사선 누출 등 안전상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보수 공사를 진행해야 해, 13일까지 예정된 계획예방정비 일정은 약 한 달가량 지연될 전망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 2."김부장 아내도 못 버텼다"…공인중개사 1만명 집으로
- 3.[단독] ISA 비과세 혜택, 국내 투자에 더 준다
- 4."월 160만원을 어떻게 내요"…다급해진 신혼부부 2만8천명 몰렸다
- 5.공무원 인기 부활?…9급 첫 월급 300만원 된다
- 6.[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 7.원금·4% 수익 보장 IMA, 첫날에만 2천200억 몰렸다
- 8."2억은 쓰셔야 됩니다"…높아지는 VIP 문턱
- 9."에어컨에 70만원 순금이?"…LG에어컨의 기막힌 반전
- 10."화장실로 착각 안 통한다"…벌금 없이 바로 징역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