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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여름휴가철 공항 입국자 검역 서비스 확대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7.11 10:18
수정2025.07.11 10:22

질병관리청은 오는 7월 15일부터 '공항만 여행자 호흡기 감염병 검사 서비스 시범사업'과 'Q-CODE 기반 전자검역 시범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지난 2월부터 김포·제주공항, 4월부터 김해공항에서 운영 중이며 오는 7월 15일부터는 대구·청주공항, 부산·인천항만으로 확대됩니다.



입국자가 검역단계에서 기침 등 호흡기 감염병 증상을 신고하면, 검역소에서 무료로 호흡기 감염병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를 본인의 휴대폰 또는 이메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양성일 경우에는 검역소에서 양성확인서를 발급받아 의료기관에서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2월부터 6월까지 시범사업 결과, 김포·제주·김해공항 입국자 가운데 호흡기 감염병 유증상자는 총 184명이었고, 이 중 30명이 검사 서비스를 요청해 검사 결과 7명이 양성 통보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9월 김해공항을 시작으로 지난 2월 대구·청주공항으로 확대된 Q-CODE 기반 전자검역 시범사업도 오는 7월 15일부터 김포·제주공항이 추가돼 총 5개 공항에서 운영됩니다.

중점검역관리지역을 체류 또는 경유해 입국하는 사람은 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검역관에게 건강상태를 신고해야 합니다. 이때 종이 건강상태질문서 대신 사전에 발급받은 QR코드를 통해 입국 시 신속하고 정확한 검역 조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질병청은 전자검역 시범사업을 통해 지난해 8월 26%였던 김해·대구·청주공항 입국자의 Q-CODE 이용률을 92.6%까지 끌어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시범사업 확대는 입국자가 자발적으로 증상을 신고하고 필요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지속적인 신규 서비스 도입을 통해 국립검역소의 여행자 중심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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