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살모넬라 식중독, 절반은 7월~9월 발생…음식점이 63%"
SBS Biz 정광윤
입력2025.07.11 09:31
수정2025.07.11 09:34
한 해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건수의 절반가량이 7월~9월 더운 여름철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음식점으로 63%를 차지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살모넬라로 인한 식중독이 총 204건 발생했고, 환자 수는 7천788명이라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7월부터 9월까지 여름철 발생건수가 전체의 약 52%(107건, 4천542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살모넬라 식중독이 발생한 장소는 음식점 129건(63%)이 가장 많았고, 집단급식소 35건(17%), 즉석판매제조·가공업 10건(5%) 순이었습니다.
주요 원인 식품은 달걀말이·지단 등 달걀 조리식품과 김밥·도시락 등 복합조리식품 등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살모넬라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면 발열·복통·구토·설사 등을 겪을 수 있어 달걀 등 식재료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약처는 "구입한 달걀은 즉시 냉장고에 넣어 다른 식재료와 닿지 않게 구분해 보관하고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 짧은 기간 안(2~4주)에 소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음식을 조리할 때 달걀·육류·가금류를 만진 손은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 등으로 30초 이상 깨끗이 씻어야 하며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게 다른 식재료나 음식, 조리기구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살모넬라는 열에 약해 가열조리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달걀은 가급적 노른자와 흰자가 모두 단단해질 때까지 익혀 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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