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약발 떨어져가는 트럼프 관세…사상 최고치 경신
SBS Biz 최주연
입력2025.07.11 08:16
수정2025.07.11 09:05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동반 강세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에 50%의 관세 폭탄을 투하한다는 소식에도 시장은 강세로 반응했습니다.
트럼프가 부과하는 관세에 대해 시장의 민감도도 갈수록 낮아지는 흐름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현지시간 10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2.34포인트(0.43%) 오른 44,650.64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20포인트(0.27%) 상승한 6,280.46, 나스닥종합지수는 19.33포인트(0.09%) 오른 20,630.66에 장을 마쳤습니다.
거대 기술기업은 대부분 보합권에서 오르내렸습니다.
엔비디아는 1% 가까이 올라 주당 164.10달러에 종가를 형성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4조달러 이상인 채로 장을 마감하게 됐습니다.
테슬라는 머스크 CEO가 로보택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테슬라에 AI 서비스 '그록'을 탑재하겠다고 밝히면서 5% 가까이 뛰었습니다.
반면 아마존은 프라임데이 행사 매출이 부진하다는 분석에 소폭 약세를 보였고, 브로드컴과 메타도 1% 가량 하락했습니다.
한편, 미국 항공업체 델타항공은 올해 수익 전망을 재확인하고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넘어섰다는 소식에 주가가 12% 급등했습니다.
아메리칸에어라인스그룹도 12.72% 뛰는 등 항공사 전반적으로 열기가 확산됐습니다.
뉴욕 유가는 주요 산유국의 증산 중단 가능성에 수요 우려가 부각되면서 2% 넘게 급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81달러(2.65%) 하락한 배럴당 66.5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9월물은 1.55달러(2.21%) 내린 68.6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미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전장보다 1bp(1bp=0.01%포인트) 오른 4.352%를 기록했고, 2년물은 0.6bp 오른 3.868%에 거래됐습니다.
30년물은 간밤 진행된 30년물 국채 경매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1.4bp 하락한 4.861%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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