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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지표] 관세 불확실성 속 실적 시즌…넷플릭스 '주목'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7.11 07:54
수정2025.07.13 07:00

[넷플릭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다음 주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 시작됩니다.

상호관세 추가 유예와 구리와 반도체 등 품목별 관세 예고에 관세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미국의 경제 상황을 엿볼 수 잇는 지표들도 잇따라 나옵니다.

현지시간 15일 중국은 2분기 GDP 성장률을 발표합니다. 

1분기에는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5.4% 증가한 깜짝 성장을 보였는데, 2분기까지 기세가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미국에선 지난달 소비자물가(CPI)와 생산자물가(PPI)가 15일과 16일 잇따라 나옵니다. 

관세 충격 속에서도 물가 지표상에는 영향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특히 이달 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만큼, 
이번 통계는 앞으로 금리 방향성과 미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까지 금융시장의 흐름을 결정할 중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또 15일과 16일에는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금융사들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기업인 네덜란드의 ASML이 실적도 대기 중입니다.

또 현지시간 17일, 우리시간 18일 뉴욕증시 마감 뒤에는 넷플릭스의 실적도 발표됩니다.

1분기 실적 호조 속에 가이던스도 예상을 웃돌았는데, 이른바 '관세 방어주'로서 역할을 2분기에도 해낼 지 주목됩니다. 

<다음주 주요 경제 일정>

14일(월)
-중국 6월 무역수지

15일(화)
-미국 6월 소비자물가
-중국 2분기 GDP
-중국 6월 산업생산·소매판매
-OPEC 원유시장보고서
-JP모건·웰스파고·씨티그룹·블랙록 실적

16일(수)
-미국 연준 베이지북
-미국 6월 생산자물가
-한국 6월 고용동향·수출입물가
-BofA·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ASML 실적

17일(목)
-미국 6월 소매판매
-미국 6월 수출입물가
-유로존 6월 소비자물가
-넷플릭스 실적

18일(금)
-미국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미국 7월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
-미국 6월 주택착공·건축허가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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