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부업 상위 10개사, 대출현황 매주 제출…풍선 차단"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7.10 17:58
수정2025.07.10 17:59
금융감독원이 주요 대부업체들에 매 월요일마다 전 주 금요일 기준으로 대출 현황을 파악해 자료를 제출 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규제로 은행·제2금융권에서 대출이 어려워지자, 대부업권으로 대출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오늘(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대부업체 상위 10개사에 대해 대출 현황을 파악해달라고 요청하고, 관련 자료도 제출해달라고 전달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며칠 동안 대부업체 상위 10개사에 유선으로 대출동향 파악을 요청했다"며 "관련 자료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점검 주기도 주 단위로 단축했는데, 대출 증가 조짐이 나타날 경우 점검 주기를 일 단위로 축소하는 등 모니터링을 더 강화할 방침입니다.
한국대부금융협회에 과잉대출을 유도하는 광고를 자제해달라는 입장도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부협회는 자체 점검을 통해 회원사의 과도한 대출광고를 최대한 자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만, 금감원은 대부업 대출동향과 관련해 현재로선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6.27 대출규제 시행 초기이다 보니 대출수요가 이동하기엔 짧은 기간이기도 하고, 대부업이 고금리라는 점을 고려하면 1금융권 이용자가 곧바로 대부업을 이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대부업 자금조달 사정이 어려운 만큼 대출 여력이 쉽지 않기도 합니다.
대부업 관계자는 "저축은행과 여전사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데 마진이 나지 않고 있다"며 "이 때문에 대출 잔액이 갈수록 감소 추세"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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