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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최저임금은?…노동계 "尹정부보다 인색"

SBS Biz 서주연
입력2025.07.10 17:52
수정2025.07.10 18:22

[앵커] 

내년 최저임금을 두고 경영계와 노동계가 막판 힘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동계는 그제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인상률 구간이 윤석열 정부 첫 인상률보다도 더 낮다며 거세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노사 입장차가 여전하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만큼 이르면 오늘(10일) 투표로 결론이 날 전망입니다. 

서주연 기자, 최저임금위 아직 진행 중이죠? 

[기자] 



12번째 회의가 오후 3시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회의 시작부터 노동계 측은 강한 불만을 쏟아냈는데요. 

앞서 공익위원이 제시한 심의촉진구간을 두고 "노동자들의 목숨줄을 조이는 압박을 철회하라며 제대로 된 인상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대노총은 구간 내 최고인상률인 4.1%로 결론 나더라도 2000년 대들어 새 정부 첫 인상률로 최저치라며 반발하고 있는데요. 

역대 정부 첫 해 인상률은 문재인 정부가 16.4%, 윤석열 정부는 5% 였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합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에도 표결로 갈까요? 

[기자] 

공익위원 측이 제시한 심의촉진구간은 1만 210원(1.8% 인상)부터 1만 440원(4.1% 인상)입니다. 

공익위원들은 표결 전에 노사 합의를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는 입장이지만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추후 회의를 이어갈 시간적 여유가 없는 만큼 오늘 구간 내에서 표결을 통해 내년 최저임금이 결정된 전망입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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