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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집값 주춤에도…이창용 "젊은층 절망, 가격 잡아야"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7.10 17:51
수정2025.07.10 18:11

[앵커] 

한은은 집값 폭등을 우려해 이번에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서 한 템포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높은 집값을 우리 경제 뇌관으로 꼽았습니다. 

지난 6.27 부동산 대책으로 강남 집값 상승세가 크게 꺾이면서 서울 아파트값도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습인데요. 

이 총재는 집값이 잡혀야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놨습니다. 

이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집값 상승을 견인했던 강남 3구가 포함된 서울 동남권 가격 오름세가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강남구가 0.34%, 서초구 0.48%, 송파구 0.38%, 강동구 0.29%로 축소됐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여전히 높은 집값이 내려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서울 지역의,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번져나가기 시작하면 젊은 층의 절망감부터 시작해서 많은 문제가 있기 때문에 가격 잡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1,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도 올해 1%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지는 미지수입니다. 

안으로는 건설투자 부진과 제조업 고용감소가, 밖으로는 미국의 높은 관세율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성장세가 점차 둔화할 전망입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올해 (경제 성장률이) 1%가 될 수 있냐, 지금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습니다. 금통위원 여섯 분 중에서 네 분이 현재 2.5% 보다 낮은 수준으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시장에서는 경기부양이 시급한 만큼 부동산 시장이 진정될 경우 한은이 다음 달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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