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국산 의류 수입 22년 만에 최저…관세인상 여파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7.10 15:14
수정2025.07.10 15:17
[세계 최대 도매시장인 중국 저장성 이우 시장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의 여파로 미국의 중국산 의류 수입액이 2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으로 수입된 중국산 의류는 5억5천600만 달러(약 7천600억원)어치로, 월간 기준으로 2003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앞서 올해 초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를 우려한 미국 소매업체들이 서둘러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중국산 의류 수입액이 지난 1월 16억9천만 달러(약 2조3천2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고, 2월부터는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중국에 대한 관세를 145%로까지 올렸다가 지난 5월 12일 90일간의 유예에 합의하고 30%로 내린 바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 2."김부장 아내도 못 버텼다"…공인중개사 1만명 집으로
- 3.[단독] ISA 비과세 혜택, 국내 투자에 더 준다
- 4."월 160만원을 어떻게 내요"…다급해진 신혼부부 2만8천명 몰렸다
- 5.공무원 인기 부활?…9급 첫 월급 300만원 된다
- 6.[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 7.원금·4% 수익 보장 IMA, 첫날에만 2천200억 몰렸다
- 8."2억은 쓰셔야 됩니다"…높아지는 VIP 문턱
- 9."에어컨에 70만원 순금이?"…LG에어컨의 기막힌 반전
- 10."화장실로 착각 안 통한다"…벌금 없이 바로 징역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