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폭염 속 누진제 완화…72일 간 전력수급 돌입한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7.10 14:37
수정2025.07.10 15:42
[앵커]
장마 같지 않았던 장마가 끝나고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폭염에 전국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가 누진제 구간을 완화해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낮 기온이 37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올해 7월 상순 평균 기온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력 수요도 7월 기준 역대 2위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력 당국은 이번 여름 최대 전력 수요가 97.8GW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수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 전력 수급의 안정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름철 전력 수급 전망과 대책도 오늘 논의하겠습니다. 올해는 경우에 따라서 역대 최고 수요가 있을 수 있다는 예상도 있고 해서 정부가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하도록 대비를 하겠습니다.]
정부는 우선 이달과 다음 달, 전기요금 누진제 구간을 한시 완화해 가계 부담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2단계와 3단계 일부 사용 구간을 한 단계씩 낮춰 적용하면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4인 가구가 평균 수준으로 전기를 사용할 경우 기존에는 약 9만 2천 원을 냈지만, 이번 조치로 전기요금은 7만 4천 원 수준으로 20%가량 줄어들게 됩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게는 최대 70만 원의 에너지 바우처를 지급하는 한편, 월 최대 2만 원의 전기요금을 감면해 주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정비 일정을 조정해 전력 공급 능력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보다 1.2GW 늘어난 106GW 수준의 공급 능력을 갖춘 겁니다.
자연재해로 인한 발전소의 예상치 못한 고장 등 비상 상황을 대비해 8.7GW의 추가 예비 자원도 확보한 상태입니다.
정부는 이 같은 방안을 담은 전력 수급대책을 오늘부터 9월 19일까지 총 72일간 운영할 방침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장마 같지 않았던 장마가 끝나고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폭염에 전국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가 누진제 구간을 완화해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낮 기온이 37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올해 7월 상순 평균 기온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력 수요도 7월 기준 역대 2위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력 당국은 이번 여름 최대 전력 수요가 97.8GW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수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 전력 수급의 안정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름철 전력 수급 전망과 대책도 오늘 논의하겠습니다. 올해는 경우에 따라서 역대 최고 수요가 있을 수 있다는 예상도 있고 해서 정부가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하도록 대비를 하겠습니다.]
정부는 우선 이달과 다음 달, 전기요금 누진제 구간을 한시 완화해 가계 부담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2단계와 3단계 일부 사용 구간을 한 단계씩 낮춰 적용하면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4인 가구가 평균 수준으로 전기를 사용할 경우 기존에는 약 9만 2천 원을 냈지만, 이번 조치로 전기요금은 7만 4천 원 수준으로 20%가량 줄어들게 됩니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게는 최대 70만 원의 에너지 바우처를 지급하는 한편, 월 최대 2만 원의 전기요금을 감면해 주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정비 일정을 조정해 전력 공급 능력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보다 1.2GW 늘어난 106GW 수준의 공급 능력을 갖춘 겁니다.
자연재해로 인한 발전소의 예상치 못한 고장 등 비상 상황을 대비해 8.7GW의 추가 예비 자원도 확보한 상태입니다.
정부는 이 같은 방안을 담은 전력 수급대책을 오늘부터 9월 19일까지 총 72일간 운영할 방침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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