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 비상' 中 '사상 최대 대졸자' 쏟아진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10 14:36
수정2025.07.10 14:41
[중국의 한 취업박람회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올여름 중국 대학 졸업자가 사상 최대인 1천222만명에 이르면서 취업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고용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현지시간 10일 관영매체 중국중앙TV(CCTV)·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국무원 판공청은 전날 실업보험 보조금 확대, 특별 대출 및 청년고용 지원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고용안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당국은 우선 기업들에 대한 실업보험료 환급률을 올렸습니다. 중소기업의 경우 전년도 납부한 실업 보험료의 60%까지 받을 수 있던 환급률을 90%로 올렸고, 대기업에 대해서는 이를 30%에서 50%로 상향했습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서는 양로보험·실업보험 등의 납부를 유예해주기로 했습니다.
16∼24세 청년 실업자를 고용해 실업보험료 등을 3개월 이상 납부한 기업에 대해서는 일회성으로 1명 고용당 최대 1천500 위안(약 29만원)을 주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올여름에는 중국의 대학 졸업자가 전년 대비 43만명 늘어난 1천222만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예정인 만큼, 이들이 고용시장으로 유입될 경우 실업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5월 기준 중국의 16∼24세(학생 제외) 실업률은 11개월 만에 최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14.9%로 높은 수준이고, 25∼29세(학생 제외) 실업률은 7.0%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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