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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뮨온시아 "림프종 치료제 IMC-001 2상 효능·안전성 확인"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7.10 14:06
수정2025.07.10 14:07

유한양행의 면역항암제 연구개발 자회사 이뮨온시아가 NK·T세포 림프종을 대상으로 한 'IMC-001' 임상 2상에 대한 임상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NK-T세포 림프종이란 NK세포(자연살해세포) 또는 T세포와 같은 면역세포에서 기원하는 림프종으로, 림프절 이외의 림프조직에서 발생하는 희소한 혈액암입니다. 



이뮨온시아는 IMC-001 단독요법 임상 2상을 통해 재발성 또는 불응성 NK·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밝혔습니다. 객관적반응률(ORR)은 79%, 완전관해(CR) 비율은 58%로 집계됐습니다.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은 30개월입니다. 1년 생존율은 85%, 2년 생존율은 74%로 우수한 장기 유효성을 보였다는 설명입니다.

부작용은 경미한 수준으로, 임상 환자의 22%는 2년 이상 장기투약이 지속됐습니다. 환자 26%는 1년 이상 투약 중으로 2년 치료 기간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습니다.

연구책임자인 김원석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재발하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NK· T 세포 림프종 환자에서 IMC-001 단독요법이 유의미한 결과를 보인 것은 고무적인 결과"라며 "표준 치료법이 없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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