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I 스타트업 4곳 투자…50억 펀드 조성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7.10 11:26
수정2025.07.10 11:27
LG유플러스가 최근 딥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함께 50억 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해 기술 경쟁력을 가진 국내 AI 스타트업 4곳 투자에 나섰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는 LG유플러스의 AI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쉬프트(shift)'의 일환으로 이뤄졌습니다.
쉬프트는 AI 미래기술 분야의 유망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술 및 사업 협력과 투자를 통해 성장을 지원하고 AI 생태계를 혁신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투자를 유치한 4개 스타트업은 페어리·르몽·테크노매트릭스·에임인텔리전스 등 4곳입니다. 지난해 10월 LG유플러스 '쉬프트' 1기를 통해 선발된 회사들입니다.
먼저 '페어리'는 구글 출신 AI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기업으로, AI 에이전트를 위한 실시간 사용자 정보 추출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르몽'은 소상공인(SOHO) 대상 영업·마케팅 통합 효율화 AI 해결책을 개발 중입니다.
'테크노매트릭스'는 AI 모델의 재학습 과정을 자동화해 지속 가능한 모델 운영을 가능케 하는 해법을 보유하고 있으며, '에임인텔리전스'는 생성형 AI의 취약점을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하는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LG유플러스는 이들에 대한 재무적 지원을 넘어 실제 기술·사업 조직이 협업에 참여해 실증(PoC), 기술 연계, 사업화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함께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연구·개발을 위한 자본과 기술 자원도 지원하는 한편 유망 스타트업과 정부, 대기업, 국내외 파트너사를 연결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입니다. 오는 10일부터 쉬프트 2기 참가 기업도 공식 모집할 예정입니다.
김지훈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CSO) 상무는 "스타트업의 실제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핵심 요소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국내 AI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AI 인프라와 사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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