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우미그룹 창업자 이광래 회장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7.10 10:51
수정2025.07.10 10:53
우미그룹 창업자 이광래 회장이 93세 일기로 어제(9일) 별세했습니다.
이광래 회장은 지난 1982년 우미그룹의 전신인 ‘삼진개발주식회사’를 설립해 건설업계에 뛰어들었고, 지난 1992년 3월 우미 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2000년대부터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대도시에서 사업을 전개하며 우미그룹을 건설회사로 성장시켰습니다.
우미그룹은 이광래 회장에 대해 "임직원이 행복하게 일하는 일터를 제공하고,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우리나라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회장은 ‘마음으로 집을 짓는다’는 철학으로 임직원들을 독려했고, ‘돈을 벌기 위해 집 짓는’ 업자가 아니라 ‘내 집을 짓는’ 가장의 마음을 강조해 왔다는 겁니다.
이 회장은 또 주택산업 발전과 주거문화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정도경영과 원칙경영을 고수한 기업가라는 평이 잇따랐습니다.
이와 함께 협력회사에 대한 자금 결제를 미루지 않았고, 납세를 성실히 해 2005년 성실납세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총 5회의 성실납세 표창도 받은 바 있습니다.
지난 2006년에는 사회공헌을 위해 금파재단(現 우미희망재단)을 설립했고, 일찍부터 국가유공자 주거개선사업에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받았습니다.
이에 지난 2019년 이 회장은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습니다.
▲이광래(우미그룹 창업자)씨 별세, 이석준(우미글로벌 부회장), 이석일, 이혜영(우미건설 건축디자인실 실장)씨 부친상=9일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층 3호실, 발인 12일 오전 5시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읍 춘전리 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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