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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푹 빠졌다는 '이 적금'…목돈 필요하면 '이렇게'

SBS Biz 최나리
입력2025.07.10 10:23
수정2025.07.10 17:35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2년 동안 유지한 청년은 오늘(10일)부터 부분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성실 납입시 개인신용평가점수 가점도 받을 수 있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청년도약계좌 도입 2주년을 맞아 가입유지자들의 저축습관 형성과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가입기간 2년이 경과한 경우 부분인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부분인출서비스 시행을 통해 청도계 가입 청년들이 계좌를 유지하면서 갑작스러운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그동안 자금이 급하게 필요한 청년들은 적금담보부대출을 이용하거나 축적된 정부기여금을 모두 포기하고 계좌를 중도해지해야 했습니다. 

부분인출 가능해져…성실납입시 신용점수 가점
부분인출서비스는 2년 이상 가입자가 가입기간 중 1회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납입액의 최대 40% 범위 내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단 부분 인출금액에 대한 이자, 이자소득세 부과 및 정부기여금 지급 기준은 중도해지한 경우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또한 금융이력이 부족한 청년들의 금융생활 지원을 위해 가입 유지 2년 이상, 800만원 이상 납입자는 신용평가회사(NICE, KCB)의 세부기준에 따라 신용점수 5~10점을 자동으로 부여받게 됩니다. 

청년도약계좌는 상품 출시 이후 올해 6월말까지 2년 동안 모두 214.2만명이 가입했습니다. 지난 5월말 기준 누적 납입금액은 총 12조 6145억원(202.1만명)에 달했으며, 가입유지자는 170.3만명으로 84.2%의 높은 가입유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2년 가입' 유지 청년은 약 17.5만명으로, 이 중 약 12.3만명(70.0%)은 매월 빠짐없이 적금을 납입해 지속적이고 꾸준한 저축습관을 형성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료=서민금융진흥원]
누적가입 214.2만명…"자산형성·대출이자 부담" 
청년들은 주로 '목돈 마련'을 위해 도약계좌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서금원이 2023년 7월 가입한 11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0%는 ‘저축 및 투자 등 자산형성’이라고 답했으며, 주택자금마련, 결혼자금 마련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응답자 10명 중 9명(91.6%) 이상은 ‘청년층 대상 금융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 분야(중복 선택)는 자산형성지원(44.0%), 대출 이자지원(19.1%) 순으로 나타나 자산 형성과 금융 부담 완화에 대한 정책 수요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울러 다양한 금융상품 도입을 통한 선택의 폭 확장, 가입기간별 혜택 등 가입 유지 인센티브 제공, 금융교육 콘텐츠 및 재무관리 상담 확대 등의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재연 원장은 “도입 2주년을 맞아 지원되는 신규 서비스들이 급작스런 자금수요 대응 등을 통해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청년들의 눈높이와 니즈에 맞는 상품과 컨설팅‧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청년층의 금융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청년도약계좌 상품에 관한 보다 자세한 안내는 청년도약계좌 홈페이지(//ylaccount.kinfa.or.kr) 또는 서금원 홈페이지(//www.kinfa.or.kr)를 참고하거나, 서민금융콜센터(1397→바로 ‘3’번) 또는 취급은행 콜센터로 문의하면 됩니다.
[자료=서민금융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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