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룰라, 보복 예고…트럼프 50%에 맞대응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10 09:42
수정2025.07.10 09:43
[브라질 룰라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에 50%의 상호관세율을 적용하겠다고 공언하자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보복 조처를 예고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엑스(X·옛 트위터)에 "일방적인 관세 인상은 브라질의 경제 호혜주의(Economic Reciprocity) 법을 고려해 처리될 것"이라며 보복 조치를 시사했습니다.
앞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에 대해 정치적인 이유를 들며 50%의 상호관세율을 적시한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10% 기본 관세만 적용됐던 것에서 무려 40% 포인트나 인상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재판에 계류 중인 상황은 "국제적인 불명예"라면서 "이 재판은 열려서는 안 된다. 마녀사냥은 즉시 끝나야 한다"고 썼습니다.
트럼프는 1기 집권 당시 강경보수 성향으로 '남미의 트럼프'로 불리던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에 자주 호감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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