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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이더리움도 5%대 상승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7.10 07:16
수정2025.07.10 07:17


비트코인이 약 한 달 반 만에 사상 최고가를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현지시간 9일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 58분(서부 낮 2시 58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26% 오른 11만1천22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가격은 한때 3.04% 오른 11만2천55달러까지 올랐습니다. 

비트코인이 11만2천 달러를 넘어선 것은 역대 처음으로, 지난 5월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1만1천900달러대를 약 한 달 반 만에 넘어섰습니다. 

11만 달러선은 최근 몇 주간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해 이 가격대에 도달할 때마다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에 나섰고, 공매도 포지션이 늘어났습니다. 

그런데 이날에는 가격 하락에 배팅한 약 4억4천만 달러(약 6천억원) 규모의 레버리지 파생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단시간 급등으로 이어졌다고 코인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분석했습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5.52% 상승한 2천750달러를 나타냈고, 엑스알피(리플)도 4.40% 오른 2.41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4.49%와 6.98% 상승한 157달러와 0.18달러에 거래되는 등 가상화폐가 모처럼 일제히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은 올해 하반기 기업들이 비트코인 매입을 늘리고 미 의회가 가상화폐 입법에 나서면서 비트코인이 새로운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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